🌿 끄라비에서 보낸 가장 '푸른' 하루
에메랄드 풀 투어는 사진 한 장 때문에 시작된 여행이었다.
‘실제로도 저 색이 날까?’
그 궁금함 하나로 둘째 날 일정을 가득 채웠다.

숙소 1층 데스크에서 투어를 예약하고,
약속된 시간에 로비로 내려가니 투어 벤이 조용히 서 있었다.
복잡한 예약 과정 없이 당일 날씨를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현지 예약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 Hot Stream Waterfall – 하루의 시작
끄라비의 아침 공기를 가르며 달린 지 한 시간 반.
첫 목적지는 작은 숲 속에 자리한 온천 폭포였다.
길가에 먼저 나타나는 Spa Pool에서
발을 담그며 잠깐 몸을 풀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뜨거운 물이 작은 폭포처럼 흐르는 공간이 나온다.
바닥은 미끄럽고 규모는 아담하지만
‘아, 정말 자연 그대로구나’ 싶은 곳.
※ 주의 : 바닥이 정말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
들어가서 오래 즐기는 곳이라기보다
잠시 머무르며 몸을 깨우는 느낌에 가깝다.

🌿 숲을 걷는 시간 – Crystal → Emerald → Blue
다음 목적지까지는 차로 15분.
※ 음식물 반입 금지 : 입구에서 가방 검사

본격적으로 숲 속 산책이 시작된다.
1) Crystal Pool
첫 번째로 만난 곳은 크리스탈 풀.
물이 맑다 못해 투명해서 주변 나무까지 그대로 비친다.
사진보다 눈으로 보는 게 훨씬 또렷한 장소.

2) Emerald Pool
조금 더 걸으면 짙은 초록빛이 한눈에 들어오는
에메랄드 풀이 등장한다.
이곳은 수영이 가능해서 사람들로 가득했다.
물빛이 빛을 받을 때마다 색이 바뀌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3) Blue Pool –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
숲길이 길어져 조금 지쳤던 순간,
갑자기 시야가 훤히 트인다.
작게 숨이 멎는다.
정말 파란색 그 자체가 눈앞에 있다.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
움직이지 않는 듯 고요한 표면,
그리고 숲속 깊은 곳의 정적.
‘이 풍경 하나만 보더라도 이 투어는 성공이다’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 투어의 마무리는 점심
출구로 돌아오는 길은 약간 빠듯하지만
가이드가 시간 조율을 잘 해줘서 무리 없이 합류했다.
주차장 옆 식당에서 간단한 뷔페식 점심을 먹었는데
걷고 난 뒤라 그런지 팟타이가 유난히 맛있었다.
과일도 시원하게 준비되어 있어 리프레시하기 좋았다.

🏨 다시 숙소로
오후에는 숙소에서 잠시 쉬고,
수영장도 들르고,
저녁엔 야시장까지 가며 둘째 날을 완성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지만 피곤함보다
머릿속에 파란색과 초록색이 오래 남는 날이었다.
🎬 영상으로 보기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았던 그 물빛과 공기,
영상으로 보시면 훨씬 더 실감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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