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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 트빌리시, 카즈베기, 시그나기

by 온길담 2025. 11. 29.

조지아 트빌리시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 코카서스 산맥 자락에 위치한 조지아는 아직 대중적인 여행지는 아니지만 "숨은 유럽의 보석"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장엄한 자연, 따뜻한 사람들, 그리고 저렴한 물가까지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지아를 여행하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주요 지역을 소개합니다.

트빌리시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는 조지아의 수도이며,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구시가지에는 고풍스러운 성당, 좁은 골목길, 석조 건물들이 있으며, 언덕 위로 올라가 나리칼라 요새에 방문하면 트빌리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도시 중심에는 현대적 건축물과 예술 공간이 있어, 활기찬 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평화의 다리는 트빌리시의 중심 명소 중 하나입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고 있으며, 유리와 철 구조로 이루어진 독특한 디자인의 이 다리는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줍니다. 다리 근처에는 고대부터 이어져 온 유황온천지구인 아바노투바니가 있습니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장소입니다.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 와인 바는 자유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으며, 하차푸리, 하링칼리 등의 조지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 있는 와인바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트빌리시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하루 이틀의 단기 여행보다는 장기적인 여행으로 추천드립니다. 

카즈베기 – 코카서스 산맥의 장엄함을 마주하다

카즈베기(현지 명칭 스텐파츠민다)는 조지아 북부, 러시아 국경 인근에 위치하며, 작은 산악 마을로 코카서스 산맥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지아를 대표하는 절경 중 하나는, 날씨가 맑은 날, 해발 2,170m에 위치한 게르게티  성삼위일체 교회와 그 뒤로 솟은 5,033m의 카즈베기 산의 모습입니다.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까지는 조지아 군용도로를 따라 차량으로 약 3~4시간 정도입니다. 중간중간 거대한 계곡과 빙하가 녹아 흐르는 강, 양떼와 함께 하는 현지인의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며, 멋진 풍경에 카메라를 내려 놓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카즈베기에서는 주로 자연 체험과 하이킹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보 또는 4륜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게르게티 교회에서 바라보는 카즈베기 산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여름에는 푸른 초원, 겨울에는 눈 덮인 산과 마을, 계절마다 매력이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

 

도시와는 다르게 작은 산장형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가 많고, 이곳에 머물며 현징인들의 삶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깊은 산속의 공기를 마시며 조용히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시그나기 – ‘사랑의 도시’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골 풍경

시그나기는 조지아 동부 카헤티 지역에 위치하며, "사랑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를 연상케 할 만큼, 붉은 기와지붕과 돌담,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이어진 곳으로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닌 곳입니다. 

 

조지아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카헤티의 중심이 위치한 시그나기는 다양한 와이너리와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클레이 항아리 "크베브리"를 사용한 양조 방식을 직접 볼 수 있고, 마을 곳곳에서 직접 와인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해발 790m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탁 트인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시그나기 성벽 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보는 코카서스 산맥과 알라자니 계곡은 그 자체로 장관입니다. 18세기에 건설된 성벽과 망루가 잘 보존되어 있고, 그 위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마을입니다.

 

또다른 별명으로는 "24시간 결혼이 가능한 마을" 이 있습니다. 현지 행정소에서 언제든지 결혼 신청이 가능해서 생긴 별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에 취한 커플 여행자들이 즉흥적으로 결혼식을 하기도 합니다. 전통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또다른 매력입니다. 여유롭게 머무르며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 보시는건 어떨까요? 

결론 – 여유와 감성이 가득한 조지아의 여행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여행지 조지아, 한 번 다녀온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끼는 여행지입니다. 문화와 역사의 트빌리시, 웅장한 자연의 카즈베기, 낭만적인 풍경의 시그나기, 각각의 매력과 함께 친절한 사람들, 저렴한 물가로 만족감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럽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