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바다를 보러 갔어.
기차 두 시간, 버스로 한 시간.
가는 길이 괜히 설레더라.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논,
낯선 간판들, 그리고 함께 나눈 대화.
도착하기 전인데도,
이미 여행 같은 기분이었어.
바다는… 생각보다 평범했어.
예쁘긴 했지만, 이상하게
가는 길에서 느낀 설렘만큼은 아니더라.
그때 알았어.
여행에서 오래 남는 건
목적지가 아니라 그 길 위의 순간이라는 걸.
여행의 목적은 도착이 아니라, 여정 그 자체다.
– T.S. 엘리엇
그래서 요즘은
빨리 도착하려고만 하지 않고,
길 위의 시간을 즐기려 해.
🎧 하루를 바꾼 말
👉 https://youtube.com/shorts/RKO6XXf0Nro?si=MRhEUfVOBxqRelvK
오늘 하루도,
당신의 길 위의 순간들이 따뜻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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