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3년째였어.
붙는 것보다 떨어지는 게 더 익숙했고,
자소서만 보면 한숨부터 나왔지.
다들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데
나는 그 자리에 서 있는 것만 같았어.
지하철에서 창밖만 바라보다가,
밤에 아무 말 없이 공원 벤치에 앉아 있기도 했고.
그래도 멈추진 않았어.
카페에서 다시 자소서를 쓰고,
스터디카페에서 또 한 번 붙잡았지.
그리고 어느 날,
그렇게 보내놨던 지원서에서 메일이 왔어.
“면접 일정 안내드립니다.”
그 문장이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어.
계속 걸어라.
멈추지만 않으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 공자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멈추지 않았던 거야.
느렸지만, 분명히 걷고 있었더라.
🎧 하루를 바꾼 말
👉 https://youtube.com/shorts/ZCNB5BbtNRE?si=ALxr822HVf7Rhe46
여러분은 지금, 어디쯤 걷고 계신가요?
저처럼, 분명히 도착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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